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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on

아샤 헨리에타



러닝 : 에포페이아 (http://astaea.wixsite.com/epopeja)





“…… 잘해보자고.”







이름: 아샤 헨리에타 (Asha Henrietta)


나이: 21세


성별: F



키/체형: 173cm / 60kg


외형:




부드러운 회빛 머리카락은 끝이 가볍게 층층이 잘려 풀어도 날개뼈에 못미치는 길이다. 거슬림 없게 낮게 손에 쥐여지는대로 묶은 듯 보이나 빠져나온 잔머리 없이 깔끔하게 묶여있다. 오른눈을 반 이상 덮게 앞머리를 길게 늘어트리고 있는데, 스스로도 조금 거슬리는지 습관적으로 고개를 기울여 옆으로 넘기는 행동을 보인다. 그럼에도 오른쪽 눈을 훤히 드러내지 않는 것은 오른눈썹 위로 길게 뻗은 두 줄의 흉터 때문이다. 숨겨야할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첫인상에서부터 시선이 흉터로 닿는 것은 즐겁지 않다고. 머리색과 같은 색의 속눈썹은 긴 편으로 긴 그림자를 그린다. 그 아래 둥글고 큰 푸른 눈은 끝이 삐죽이 올라간 눈매가 비교적 덜 사나워 보이게 한다. 뚱한 입매는 늘 어딘가 못마땅한 얼굴을 하고 있는데, 무표정일 때도 입꼬리는 쳐져있다.

평소에는 평범한 사복을 입지만, 성무동안에는 장비를 갖췄다. 활동성이 좋게 트여있는 가죽베스트에 얇지만 빳빳한 셔츠, 다리 전체를 감싸는 부츠는 바지에 연결되어서 흘러내지 않는다. 벨트의 보조가방에는 간식거리와 약간의 돈이 들어있다.



성격:


딱 꼬집어 무어라 말하기 어려워 상대의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원리원칙만 따르는 듯이 보이기도 하나 분석적으로 따지고 들기도 하며, 홀로 있는 시간을 즐기는 것도 같으나 타인과 입씨름을 하며 제 주장을 내어놓기도 한다. 여러 모습을 동시에 가졌기에 아샤에 대한 말은 매번 달라지곤 한다. 본인조차도 자신이 어느 쪽에 속하는 것일까 답을 내릴 수 없다. 한 가지 단언할 수 있는 건 만만한 상대는 아니란 것 정도일까.


기본적으로 일처리는 세심하고 꼼꼼하게 하려한다. 너무 완성도에 집중한 나머지 과정이 더뎌질 때도 있다. 하지만 기한은 꼭 지킬테니 무언가 의뢰를 맡겼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처음 제시했던 기한 안에는 어떻게든 해올테니. 주위의 기대를 무너트리는 일은 아샤에겐 없어야 하며, 없을 일이다.


무시당하는 걸 참고 넘어가진 않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추어올리는 것도 못견뎌한다. 하기로 했던 일을 했을 뿐이라며 성취를 낮춘다. 함께 세운 공일지라도 자신은 슬쩍 물러서려 한다. 지나친 관심은 아샤를 한 발자국 물러서게 만든다.


감정표현에 서툰 편이다. 느끼는 것을 어떻게 표현해야할까 고민할 때 얼굴에 다 나타난다. 한참동안 고민해서 나오는 말은 제 느낌을 표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서 도리어 짜증까지 느낄 때도 있다. 그러니까 대충─ 알아들어. 제가 말해놓고도 어이없어 쩝 입맛을 다실 것이다.


사소한 기억력이 좋아 상대를 의도치않게 챙겨준다. 반응에 겸연쩍게 뒷통수를 긁적이며 이 정도 가지고 뭘, 할 것이 분명하다. 의도적으로 챙기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천성이 타인을 살펴보게 되는터라 쉽지 않아 보인다.





기타:




↑ 외형의 자세한 부분 및 색상


메레딜 왕국 아기아의 요르비크 연합 출신 무기 기술공 양부모님 밑에서 10세 때부터 자랐다. 이전까진 텔레만의 소규모 용병단 소속의 친부모님과 지냈다. 친부모님은 참전을 위해 아샤를 양부모님께 맡겼고, 한 해도 채 넘기지 못하고 두 분 다 전사하셨다. 잠깐 맡기로 했던 양부모님은 친부모님과의 정을 생각해 이후부터 아샤를 쭉 맡아 길렀다. 친부모님은 메레딜분이셔서 아샤는 메레딜인이다. 양부모님은 요르비크 연합 출신이시긴 하지만 메레딜 사람들과 구분되는 외형을 가지진 않으셨기에, 자세한 사정을 모르는 이들은 아샤가 친자라고 생각한다.


아샤 위로 양부모님의 기술을 전수받아 기술공의 길을 걷는 언니와 오빠가 한 명씩 있다. 나이차는 각각 7살, 5살로 차가 크지만 사이는 돈독하다. 양부모님과 형제들은 막내의 하나부터 열까지 보호해주려 한다. 특히 아기아의 입장이 난처해진 지금, 경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언니와 오빠 둘 다 결혼은 했지만, 분가하지 않고 함께 살고 있다.


양자로 호적은 정리됐어도 성이나 이름은 바꾸지 않았다. 친부모님께 받은 헨리에타를 그대로 사용한다. 양부모님의 성은 린드그렌(Lindgren)이다.


이번 성무도 가족들은 극구 말릴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편지 한 통을 남긴 채 성무에 참가했다. 보름만 다녀오면 얻을 수 있는 보상에 혹했다. 가계에 큰 보탬이 될 큰 돈과 함께 가족 몰래 자잘한 용병일을 해오고 있던 것을 이번 기회에 밝히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기본적인 전투는 아기아에 오기 전 탈레만에서 친부모님께 직접 꾸준히 배워왔었다. 친부모님과 헤어지기 전 기본기를 다져두었기에 이후 아기아에 와서도 홀로 숲에 다녀오는 둥 수련을 통해 감을 잃지 않았다. 게다가 무기 기술공의 집에는 항상 준비된 상품上品의 무기가 준비되어있었고, 한두개쯤 쓰고 가져다두는 건 일도 아니었다. ─오빠는 눈치를 챈 듯하지만 모른 척 눈 감아주고 있다.─


가족의 귀에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만 주위 사람들에게 의뢰를 받아 용돈벌이를 했다. 대개 물건찾기나, 야생동물 퇴치 정도의 자잘한 일이었지만 손 벌리지 않고 장비를 갖출 정도는 됐다.


오른눈썹 위로 길게 뻗은 흉터는 사냥하던 족제비에게 할퀴어져서 생긴 것으로 방심한 사이에 당한터라 흉이 깊다. 세 줄로 밖으로 갈수록 옅어지는 모양이었으나 제일 바깥줄은 많이 옅어져서 자세히 보지 않는한 잘 보이지 않는다.


아기아의 특산품이기도한 장궁을 사용한다. 오빠가 만든 것으로 단일목으로 유연성이 좋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복합궁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없는 단일목 장궁이지만, 그에 준하게 관리하고 있어서 상태가 아주 좋다. 화살의 꼬리깃을 붉게 물들여서 제 것을 표시해뒀는데, 여유분까지해서 보통 50여개 정도를 들고 다닌다. 판매품보다 화살촉을 더욱 날카롭게 다듬어뒀다. 제 손을 한 번 거친 것이기에 기본적으로 재활용하나 여의치 않을 때는 현지에서 얻은 것을 쓴다. 이후 그것들도 손질을 거쳐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원래는 주무기로 팔뚝 길이 정도 되는 쌍검을 썼었다. 활은 보조 정도로밖에 사용하지 않았지만 흉터가 생긴 뒤부터는 검을 빼기보단 활을 먼저 꺼내들게 되었다. 아직도 검을 챙겨다니긴 하지만 막상 전투에 쓰진 않는다. 피치못할 사정이 생기지 않는한 쓸 일은 없을 것이다.


왼손잡이. 오른손도 엇비슷하게 사용할 줄 알지만, 흉터가 생기고 앞머리를 길게 늘어트리기 시작하면서 자주 쓰게 되진 않는다. 장궁도 오른손으로 잡고 왼손으로 시위를 당긴다.


맡겨졌을 때부터 스스로 집안일을 돕기 시작했기에 가사에 능하다. 허나 당연하다는 듯 부려진다면 기분 나쁜 티를 숨김없이 드러낸다. 비록 제 처지가 있을지라도 누군가에게 부려질 입장은 아니라 생각하기에. 어깨 너머로 배운 손재주가 있어서 자잘한 물건을 만들기에도 능하지만, 아무래도 제대로 배운 것은 아닌지라 상품가치는 평균 정도다. 하지만 요리만큼은 타고난 것일까, 가족들에게도 호평일색이다. 대가족답게 뭉근하게 끓인 스튜나 스프를 가장 많이 만들어봤으며, 한번 먹어본 음식도 80% 정도 구현하는 걸 봐서 미각도 평균 이상인 듯하다. 요리는 감이라며 계량 없이 화끈하게 저질러버리는 스타일. 보는 사람은 위태롭다 느끼지만 막상 먹어보면 맛은 보장한다.


거슬리지 않는 정도로 착용하는 악세사리를 좋아한다. 이왕이면 예쁜 게 좋지 않냐며 이에 한해서는 사치도 부리는 편. 반지나 팔찌는 시위를 당기는데 거슬리기도 해서 주로 머리띠, 머리핀, 귀걸이에 눈독을 들인다. 자주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한 번 눈에 든 디자인은 가격이 어찌됐든 꼭 손에 얻고 만다.


탈레만에서 기초교육을 받지 않고 아기아에 온 10세 때부터 교육을 받았다. 늦은 편이지만 그만큼 이해력이나 습득력이 좋아서 성년이 되기 전엔 마칠 수 있었다. 이후 상급교육은 스스로부터가 뜻이 없기에 받지 않았다.



선관 여부: X


선관 합격 여부에 따른 활동: O




::: 스테이터스



체력: ●●●○○○ / 130-20(불타는뼈)=110


공격력: ●●●●●○ / 25+10(필중의 가호)=35


방어력: ●●○○○○ / 10



축복&저주: 필중의 가호&불타는 뼈



::: 직군

직군 대분류: Archery


직군 상세: 장궁수 (장궁)

추가 스킬: 요리사




::: 비밀 설정


양부모님은 아이를 맡기고 몸조심하진 못할망정 전사한 친부모님이 책임감 없다고 생각한다. 이따금씩 아샤에게서 제 친부모를 꼭 닮은 모습이 비춰지기에, 아샤를 더욱 과보호하려 한다. 친부모님은 길어지는 전쟁에도 탈레만에서 별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용병단에서 나와 개인적으로 참전하였다. 조국 메레딜에 애국심도 있었겠지만, 아이는 점점 자라는데 전쟁의 불씨가 꺼지지 않는 것에 끝내 몸을 움직이고자 마음 먹은 것으로 보인다.


마음만 먹으면 이번처럼 가족들을 떠날 수 있지만, 지금까지 길러준 정과 은혜가 눈에 밟혀 선뜻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다. 최종 지급금 1200밀이라는 거금을 시작으로, 천천히 은혜를 갚고 최종적으로는 독립하고 싶어한다.


탈레만에서 자유롭게 지내던 생활을 이따금 그리워한다.


제게 흉터를 남긴 족제비는 특히 더 사나웠고 눈앞으로 한순간에 다가와 그어버린 발톱에 트라우마가 남아 근접전투에 소극적으로 변했다. 원거리에서는 평소와 같지만 근거리에서 적을 마주하게 된다면 저도 모르게 주춤하게 된다.


그의 영향일까, 눈앞에 갑자기 무언갈 들이미는 행동이나 다가오는 것에 좋은 얼굴을 유지하지 못한다. 놀람은 곧 불편한 심기로 바뀌게 된다.




(+) 타이틀

그라쿠스를 물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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